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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가을을 향한 속삭임 ☆

    29
    보랏빛수정(@wjddkk)
    2018-08-28 02:17:02





☆ 가을을 향한 속삭임 ☆

가을,
너를 향한 아름다운 언어들이
끊임없이 솟아나는 맑은 샘물로 흘러
잠든 영혼 깨우는
가슴 꿈털거리게 하는 생명수되면 좋겠다

가을,
너를 향한 고운 언어들이
깊은 어둠속에서 멈추지않는
가슴 넓은 강으로 흘러
땀에 젖은 온몸 적시는 폭포수되면 좋겠다

가을은 어치피,목마른 언어들의 잔치
악마가 천사된다는 뻔한 거짓도 이상할것 없고
기다림이 그리움 된다는 가슴앓이도
얇은 동전 뒤집기 정도의 가벼운 몸짓이 되는,
그런 계절이 아니더냐

파란잎이 붉은 단풍잎으로 변한다 해도
변심의 가을 탓으로 돌리면 되고
파란 잎이 누렇게 떨어져도
여린 가지에 시린 별 하나 달고 있어면 그만이지 이 가을에도,아니 지난 가을에도 다짐 했었다
깊은 잠결에서 남의 입으로 지껄이는 잠꼬대라도,
사람의 입으로 술이 지껄이는 술주정이라도,
제발,사랑과 그리움의 단어를 밷지도 말고 듣지도 말자

변화를 예견한 허약한 다짐이,결국 모래성되어
가을이란 큰 물을 감당하지 못하고,
낙엽도 지기전,초가을에 허물어지고 말았다

미국에도 있고 우리나라 있는,흔해 빠진 두 단어
과거를 떠난 낡아 빠진 가슴에 내버려진 두 얼굴,
가슴 울린 숱한 날의 비수된,가을의 심장이라
가을 잔치에 술안주 삼아 너희 둘을 다시 올린다

행복과 불행에서
삶과 죽음 사이에 선하나 그으면 그만인 인생
사랑도 그리움도,
그 인생보다 짧은 생명 아니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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